본문 바로가기

*⊙♡⊙*

준면총수, 7080 썰 00






김종인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둥, 가방에 사시미 칼을 갖고 다닌다는 둥, 살벌한 소문이란 소문은 다 몰고 다님. 구릿빛-이라고 본인만 주장하는- 피부에 쌍꺼풀 찌인하고 선 굵게 생겨서 또래답지 않은 원숙미를 뽐내며 본의 아니게 애들 겁 주고 다니는데 사실은 소문과 전혀 다름. 아버지는 조폭이 아니라 경호업체 사장님이시고 밤에 뭘 하는지-아마 종대가 공급하는 잡지 보는 것 같음- 항상 피곤에 찌들어서 창가 젤 뒷자리에 엎드려 잠. 생긴 것 때문에 소문에 과장된 게 많지만 사실 종인이는 위로 누나들이 많아서 소녀감성 쩔고 하는 짓이 생각보다 귀여움.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 몽구를 제일 아낌. 그렇지만 싸움 실력은 과장된 거 없음. 아버지 직업이 직업인지라 어렸을 때부터 온갖 무술을 다 배워서 싸움은 잘 하긴 진짜 잘 함.
























변백현


김종대와 불알친구, 덤앤더머처럼 항상 붙어다님. 강아지처럼 순한 눈매에 생글생글 잘 웃고 잘 까붊. 하지만 백현의 까불까불한 모습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했다간 큰일 남. 친화력 좋고 아무하고나 금방 친해지지만 의외로 까탈스런 면이 있어서 수틀리면 발부터 나가는 타입. 중학교 때까지 합기도 배우면서 선수생활 했었는데 불미스런 일로 인해 은퇴. 하지만 그 실력 어디 안 간다고 온갖 화려한 발차기 기술 보유. 싸울 때 주먹은 별로 안 쓰는 듯. 행성고 변개켠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싫어하는 것 같지만 사실 본인도 마음에 드는 별명인 것 같음. 싸움 뿐만 아니라 말도 잘해서 번화가 음악다방에서 대학생이라 구라치고 디제이 알바 하는데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노래도 잘 함. 음악다방에서 일하면서 하루 걸러 한 번씩 고백 받는 듯. 























김종대


발바리. 이 동네 소문은 얘가 다 꿰고 있음. 소문이 그냥 들어오는게 아니야, 아는 사람 정말 많음. 하루에 인사 셀 수 없이 할 듯. 번화가 나가면 몇 발짝마다 인사. 주로 사람 많이 모이는 백현이네 음악다방에서 죽치고 있음. 그리고 또 종대의 중요한 업무 하나. 바로 야한 잡지 공급. 학교 안에 도는 야한 잡지는 거의 99.9%는 김종대 가방에서 나왔다고 보면 됨. 백현과 불알친구로 백현이 몸이 먼저 나간다면 종대는 한 발 물러나서 입으로 싸움. 그렇다고 경수처럼 욕을 하는 건 아니고 소문에 빠삭하니까 상대 약점 쥐고 있다가 약한 것부터 하나씩 풀면서 약 올리는데 상대가 열 받아서 한 대 칠라 그러면 싸움 잘 하는 백현이나 종인이 뒤로 슥 빠짐. 그렇다고 종대가 항상 뒤로 빠지는 건 아니고, 손에 뭐 하나 들리면 나름대로 잘 싸움. 제일 좋아하는 무기는 형광등. 형광등 든 김종대는 눈빛이 형광등으로 변한다나 뭐라나... 























도경수


문학소년. 아버지가 유명대학 국문과 교수시라 그런지 항상 책 들고 다님. 책도 그냥 책 아니고 완전 두껍고 무거운 책 들고 다니는데 유사시엔 그걸로 후려쳐서 대가릴 깨버린다는 소문도 있음. 학교에서는 책 잘 안 읽는데 번화가로 놀러만 나가면 유난스럽게 책을 읽어댐. 책 읽을 때 동그란 은테 안경 쓰는데 콧잔등으로 미끄러진 안경 올릴 때마다 책 읽는 경수 훔쳐보던 여고생은 물론이고 여대생까지 비명 지르면서 쓰러진다고... 다른 멤버들에 비해 왜소해서 만만하게 보고 시비 거는 애들이 꽤 있는데 그럴 때마다 처음 듣는 욕으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줌. 평소엔 무심하고 세상사에 초연한 느낌까지 드는데 유일하게 욕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듦. 여태껏 본 적 없는 생기 넘치는 얼굴로 눈에 총기 돌면서 상대방 모욕하는 언사를 눈하나 깜짝 않고 내뱉는 도경수의 모습이란...























오세훈


거울 왕자. 남고에 왜 있는지 모를 교실 뒤쪽에 거울 하나 세훈이 거임. 세훈이가 전세 냈음. 자기가 잘생겼다는 거 알고 엄청 꾸밈. 아버지가 프랑스인인 혼혈. 어머니가 프랑스 유학 갔을 때 만남. 세훈이네 어머니가 번화가에 제일 잘 나가는 양장점 하심. 오자영 부띠끄. 세훈이 태어난지 얼마 안 돼서 아버지가 다시 프랑스 넘어가시는 바람에 엄마랑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세훈이. 눈에 보이는게 옷이요, 또 어머니가 아들을 워낙에 이뻐하셔서 세훈이 어렸을 때부터 양장 해 입혔음. 세훈이는 기성복이란 것을 입어본 적이 없을 정도. 환경이 이러니 세훈이가 자연스럽게 유행에 민감해지고 자기를 엄청 꾸미게 될 수밖에... 아버지는 외국에 계시고 어머니는 늘 가게에 붙어계신 관계로 거의 집이 비어있어서 세훈이네 집이 아지트나 다름 없음.    























박찬열


하이틴 스타. 말이 필요없음. 동네도 아니고 구 전체에서 박찬열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 쩌는 기럭지와 테리우스 뺨치는 외모로 하이틴 잡지에 표지 모델 한 전적도 있는 남자. 어머니가 정말 아름다우심. 어머니 닮은 듯. 아버지는 안 계시는데 국회의원이라는 소문이 있음. 본처 자식이 아니라 쉬쉬 하는 거라고. 찬열이 커버 모델이었던 잡지가 완판 되면서 러브콜 엄청 받았었는데 그거 다 거부함. 찬열의 얘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게 거북한 아버지가 압력을 넣었다는 말도 있고,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 법이 없어서 소문만 무성함. 아무튼 잡지 모델 한 번 하고 더이상의 활동은 없었지만 그게 또 신비주의니 뭐니 해서 소녀 떼들 엄청 몰고 다님. 남곤데도 어떻게 들어온 건지 찬열이 사물함에 러브레터가 몇 장씩 들어있을 정도니 말 다 했지.
























그리고 우리의 히로인 준면이!


시골 촌놈. 아버지가 시골 분교에서 몇십 년 근무 하셨는데 -면이도 그 초등학교 나옴- 준면이가 자라면서 어머니가 서울에 있는 대학 보내시겠다며, 서울에서 공부 시켜야 한다고 성화인 바람에 팔불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지고 서울로 상경. 집 팔고 밭 조금 있던 거 팔고 해서 겨우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 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문의 아재와 때밀이 준면이 썰  (3) 2014.02.02
준면총수, 7080 썰 01  (1) 2014.01.02
열준으로 육아물!  (1) 2013.11.09
준면총수, 정우성X김준면, 타임슬립 썰  (2) 2013.10.03
됴준, TS, 경아준희 썰  (4) 2013.09.01